바흐의 매력, 연주자의 기획으로 재탄생 시키다.
“ 같은 듯 다른 바흐 작품을 파헤쳐”
-뮤직리뷰 11월호, 오찬희 기자와의 인터뷰 중
바흐와 그의 작품들에 영향을 받은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선별하여 세대와 기법을 넘나드는 음악적 감동을 보여준다. 바흐의 원곡과 가장 유사하게 다루어진 현대 곡을 한 쌍으로 연주하며, 직접 그 영향을 들려준다. 쇤베르크 12음 기법을 비롯하여 바흐의 멜로디를 새로이 접목한 쇼스타코비치, 힌데미트의 기법과 색채를 볼 수 있다.
“바흐의 원곡과 그 곡을 차용해서 자신들의 음악기법으로 풀어낸 20C 작곡가들의 곡들을 같이 엮어서 프로그램을 구성했어요. ‘프랑스 조곡 5번’은 관객들이 많이 접하고 단순하지만 아름다운 감성이 살아있는 음악이죠. 쇤베르크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역시 바흐의 조곡을 모티브로 한 조곡이에요. 12음 기법이 완성된 춤곡의 느낌을 마음을 열고 들으시면 새로운 현대음악의 묘미를 느끼시지 않을까요. 그중 바흐의 ‘평균율’과 쇼스타코비치의 ‘평균율’을 관객들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. 우리 귀에 익숙한 평균율이 후세 작곡자의 기법으로 변화된 것은 색다른 재미가 되지 않을까요? 그리고 관객들의 이해를 돕고자 콘서트 가이드 조은나 선생님의 해설이 같이 진행됩니다.”
피아니스트 이영은은 바흐 인스피레이션 시리즈를 기획하며 그 첫번째 주제인 20세기 작곡가들의 곡들과 바흐 곡으로 리사이틀을 갖는다. 12월 10일 영산아트홀 오후 3시에 열리는 본 리사이틀은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 선정작으로, 각종 인터넷 티켓 예매 싸이트에서 예매가 이루어지고 있다. 또 피아니스트의 이야기가 담긴 텀블벅 후원사이트에서도 문화복지를 위한 후원과 함께 구매 가능하다. https://tumblbug.com/bach